좋은 시계를 보면 그 사람의 부를 알 수 있다고들 한다. 그래서 사람을 많이 상대하는 증권맨, 변호사, 의사, 사업가 등의 사람일수록 명품 시계 정도는 하나씩 가지고 있다고들 할 수 있다. 명품을 알아야 좋은 중저가의 시계도 알 수 있고 예물처럼 오래 차고 좋은 시계를 장만하려 할 때도 헛돈을 쓰지 않기 때문이다. 보통 명품시계라 하면 차 한 대 값에서 요트, 집 한 채 값까지 우스울 정도로 천문학적인 가격을 자랑한다. 그렇지만 그냥 비싼 시계와 진정한 명품과의 차이는 크다.
부모님 세 대 때부터 롤렉스는 분명히 비싸지만 사실 명품 시계의 세상에선 최고의 가치를 자랑하는 사실 중인과 같은 존재이다. 명품 시계여도 비주류 취급을 받는 것들이 있는 건 사실이다. 여성과 남성이 선호하는 시계가 다른 것과도 같다. 여성들은 주로 에르메스, 구찌, 디올, 펜디, 엠포리오 아르마니 등의 주로 액세서리의 개념으로 차기 때문이다.
명품시계의 등급과 기준은 어떻게 나뉘는지 알아보자.
명품의 세계에서는 생소한 브랜드가 무수히 등장한다. 보통 빅 3 나 빅 5라고 하는데, 법적인 근거는 전혀 없지만 전문가와 마니아 사이에서는 절대적인 기준이 되며 브랜드 간에도 피라미드처럼 계급이 형성되어있다. 세계 최고가이며 최고 수준 브랜드로 꼽히는 것은 파텍필립으로 불리며 가장 기본적인 모델이 천만 원대에서 시작해 몇 억 단위로 거래된다고 한다. 빅 3은 파텍 필립을 포함하여 바쉐론 콘슨탄틴과 브레게, 빅 5는 여기에 오드 마 피게 와 블랑팡 혹은 알라니까 운트 죄네를 더한 것을 말한다. 그다음 등급이 피아제, 지라르 페르고, 예거 르쿨트르 등이며 그다음이 프랭크 뮬러, 해리 윈스턴 등이며 마지막에야 오메가, 카르티에, 불가리 등이라고 할 수 있다.
시계의 등급을 따지는 기준으로는 보통 기술력, 혁신성, 전통, 예술성, 희소성, 등이라고 할 수 있으며 명품이란 칭호가 붙으려면 장인이 현미경 같은 렌즈를 쓰고 부속을 하나하나 손으로 깎아서 만드는 것이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장인이 하나를 만드는데 몇 년이 걸리는 것도 있을 만큼 생산량이 한정되어있어 보통 가격이 천만 원대 이상이다. 고도의 정밀기계장치의 제조 기술을 보유했는지가 브랜드 가치를 평가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가 된다.
하지만 실용성 면에서는 전자 시계가 비싼 시계보다 나을 수도 있다. 제대로 관리를 하지 않으면 전문 수리점을 찾아 비싼 값에 수리를 하여 매번 비싼 값을 치러야 한다. 비싼 만큼 유지비가 많이 나가는 것과 같은 이치다.
check point!
서비스센터와 공식딜러의 유무
국내에 들어온 명품시계 중에는 공식 딜러가 들어와 있지 않은 경우가 있다 이경에는 고유 부속품이 필요할 땐 출국하는 수밖에 없다. 공식 딜러가 있더라도 서비스가 얼마나 활성화됐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롤렉스나 가르 티에 처럼 국내에서 인기 있는 브랜드는 비교적 쉽게 수리를 받을 수 있어서 편리한 편이며 중고가도 높은 편이다.
쿼터와 오토메틱
대부분 중저가 시계가 쿼츠 무브 번트를 쓰며 모든 전자시계는 쿼츠 방식이다. 배터리를 갈아줘야 하는 단점이 있다. 오토매틱 타입은 5년에 한 번 정도는 분해 소지를 해줘야 한다. 오랫동안 분해 소지를 하지 않고 관리를 안 하면 시계가 고장이 날확률이 높다.
스틸 밴드나 가죽 밴드
여성 시계 중에는 가죽 밴드가 컬러풀하고 다양하고 이쁜 디자인이 많다. 그러나 단점은 자주 손을 씻고 땀을 흘리는 사람들은 몇 년에 한 번씩 교체를 해주어 관리를 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보통 명품 브랜드의 정품 밴드일 경우엔 최소 10만 원에서 어떤 가죽이냐에 따로 수십만 원이 훌쩍 넘는다. 스틸 밴드 또한 유광이냐 무광이냐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나며 유광은 쉽게 스크래치가 생기는 편이어서 정기적으로 폴리싱 처리를 해줘야 한다.
자사 무브먼트
자사에서 자체 생산한 수제인 무브먼트이냐 공장에서 대량 생산된 무브먼트냐에 따라 수준이 달라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거의 99.999%의 디자이너 브랜드의 시계는 무브먼트를 사서 쓴다. 같은 가격대의 몇백만 원의 시계라고 한다면 무브먼트를 자체 생산하는 브랜드의 저가 모델이 디자이너의 고가 모델보다 고급이라고 할 수 있다.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한 무브먼트라도 스위스제를 최고로 치기 때문에 스위스 무브 번트를 강조하는 시계의 브랜드가 많다.
골드, 콤비, 플래티넘
골드 컬러는 비싸 보인다는 장점이 있다. 그렇지만 색상만 골드인 것들은 주의해야 한다. 비싼 시계라면 실제로 금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하지만 금이 많이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같은 모델인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에 비해서 금값을 감안해도 훨씬 비싼 편이다. 플래티넘은 스테인리스 모델보다는 고급스러운 편이다.
시계 구입 시 표시사항은
브랜드, 시리즈, 남녀공용/성별, 케이스 소재, 문자판의 색상, 베젤, 태엽식 or자동식 or배터리식, 잠금장치, 가죽 줄 or금속줄, 방수 유무, 글라스 종류, 보증기간, 시리얼 넘버와 모델 넘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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