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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들의 스타일링 팁은?

by 꼬북스 2020. 7. 27.

 

  잡지나 케이블 TV를 눈여겨보면 연예인은 아니지만 곳곳에서 유명인으로 활동하는 사람들이 있다. 파티 플래너, 푸드 스타일리스트, 플로리스트, PR 매니저, 피부과나 성형외과 의사, 스타일리스트와 디자이너 등 주로 고 감각을 요하는 직종으로 남자보다는 여자가 월등히 많다고 하는데 주목할 만한 것은 이들이 어떤 성장 과정을 거쳐 어떤 교육을 받았는지, 구체적인 활동 사항이 무엇인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아도 트렌드를 좌지우지하는 주도 세력으로 자리 잡았다는 사실이다. 이들이 제안하는 라이프 스타일은 방송에서의 코멘트나 인쇄 매체의 칼럼 등을 통해 문화의 형태로 변신해서 발 빠르게 대중 사이로 퍼져나간다. 이와 같은 영향 때문에 미디어에서는 패널이나 취재원으로, 소비재 회사에서는 '오피니언 리더'로 받을어 모시며, 얼마를 들여서라도 섭외하고 관리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

 

 한 번 셀러브리티로 이미지를 굳히면 각종 파티나 행사에 우선적으로 초대되고, 수십에서 수백만 원 어치의 신상품을 증정받는 경우도 많다. 가장 큰 메리트는 빠른 시간 내에 자기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셀레브리티'는 명사 유명인이라는 뜻으로 미국에서 일본을 거치면서 셀렙으로 줄었고, 한국사회에서는 단순히 유명인이라기보다는 '뭔가 있어 보이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말로 변했다.

 전형적인 셀렙의 조건은 이렇다. 그럴 듯한 직업과 타이틀, 한 분야에 있어서의 전문성, 세련되고 쿨한 이미지와 화술, 경제적 여유로움, 약간 보수적인 듯하면서도 패셔너블한 스타일이다.

조금이라도 대접받고자 하는 욕구가 강한 타입이라면 셀렙식 스타일링을 배워볼 만하다. 쉽게 말해 부유해보이는 성공한 사람으로 보이는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잘 스타일링한다면 백화점이나 호텔 레스토랑에 가면 점원들의 태도가 달라진 것을 체험 할 수 있을 것이고, 직장에서도 연봉 협상 때 좀 더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지 모른다.

 

지지하디드

 

적절히 이용하는 블랙과 화이트

 블랙과 화이트는 권위와 우아함을 상징한다. 두 가지를 믹스해 빠삐용이 되라는 게 아니라 블랙이나 화이트를 때에 따라 적절히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의 셀렙들은 파티 때 절대적으로 블랙을 선호한다. 시크하면서도 파워풀해 보이기 때문이다. 반면 평소에 화이트 톱이나 백 등을 자주 이용한다. 실루엣은 심플하면서 레이스나 비즈가 달렸거나 소재에 광택이 있는 등 어딘가 모르게 고급스러운 느낌이 있어야 하는 게 포인트다.

 

고급스러우면서 개성 있는 액세서리

 액세서리의 연출은 옷 이상으로 중요하다. 유행을 너무 빗겨가지는 않으면서도 절대 평범하지 않고 고급스러워야 한다. 예를 들어 골드 체인 액세서리가 유행이라면 체인의 형태나 길이, 마무리감이 그 어떤 시중 재품과도 달라야 하고, 도금이 쉽게 벗겨지거나 접합 부분이 드러나 보이는 등 싸구려 티가 나서는 안 된다. 디자인은 과감하고 예술성이 있어야 한다. 귀걸이 한 쌍과 목걸이, 벨트와 반지 등 전신을 통틀어 2~3점을 넘지 않으면서 각기 다른 아이템이 세트처럼 어울려야 한다. 이를 위해 시계와 구두까지 포함해 골드면 골드, 실 버면 실버로 통일하는 것이 좋다.

 

비싸보이지만 베이식 한 백

 프로패셔널해 보이려면 반드시 좋은 가방이 필요하다. 셀렙에게 적당한 데이용 가방이란 A4 사이즈의 서류가 들어갈 만한 크기의 숄더 백이나 도트백으로 비싸 보이지만 베이식 한 느낌의 것이다. 예를 들어 루이비통이라면 멀티나 체리 블로썸 프린트가 아닌 모노그램이나 이페 리더인 것이다. 그것도 흐늘흐늘하게 늘어지는 소재의 호보 백보다 형태가 잘 잡힌 토트 백이나 끊이 짧은 숄더백 스타일이 좋다. 이런 가방을 기본으로 화려한 파티용 클러치와 감각을 자랑하기 위한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원통형이나 사다리꼴, 메탈린혹은 페이턴트 레더 소재 등을 상황에 따라 구사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외국 브랜드의 실크 소재 톱

  이들은 같은 값이라도 웬만해선 국내 브랜드를 입지 않는다. 국내에 잘 들어오지 않는 외국 브랜드를 입는다는 것은 해외 생활에 익숙하다는 은근한 과시일 수도 있고, 어딘가 다른 분위기를 내야 하는 필요성 때문일 수도 있다. 하늘하늘하게 속이 비치는 실크 시폰이나 오간자, 우아한 광택이 나는 새틴 소재 아이템으로 고급스러움을, 이국적인 디테일로 개성을 표현해야 하기 때문이다. 클로에, 마르탱 마르지엘라, 샤넬 등 명품 브랜드를 제외하면 다이한 폰 퍼스텐버그, 안나수이 등에서 이런 실크 소재 톱이 많이 나온다. 목덜미나 옆구리에 영문이 수놓아진 라벨과 케어 라벨이 비치는 것으로 쉽게 구별된다. 대신 하의는 심플하고 착용감이 좋은 진이나 샤넬 라인 스커트로 활동감을 살리는 게 보통이다.

 

카리스마 있는 헤어스타일

 셀렙들이 가장 선호하는 헤어스타일은 중간 길이의 웨이브 헤어와 올백의 포니테일, 뱅이나 비대칭 보브 스타일이다. 중간 길이의 웨이브 헤어틑 여성스럽고 우아한 이미지를 극대화시키는데 방금 전에 펌을 했거나 세팅한 느낌이 아니라 자연스러워야 한다. 올백의 경우 스타일링제를 발라 한 올도 흘러내리지 않도록 완벽하게 다듬어야 한다. 강하면서도 세련돼 보이기 때문에 파티나 인터뷰, 클라이언트와의 미팅에서 자주 활용되는 추세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편집장인 메릴 스트립의 비대칭 보브 스타일은 지적인 이미지를 강하게 풍긴다.

 

잘 다듬은 손톱과 발톱

 화려해선 안 되며 그저 깔끔해야 한다. 베이지, 핑크, 실버 등으로 물 한번 닿지 않은듯한 손으로 연출하는 게 포인트다. 네일 살롱에 일주일에 한 번씩 가고, 색상을 선택할 때도 보기에 예쁜 것보다 피부톤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것을 선택한다. 몸의 다른 부분보다 손톱이 지나치게 튀는 것은 좋지 않다. 

 

촉촉한 피부나 중간톤 혹은 스모키 메이크업

글로시한 피부는 화장을 두껍게 했어도 얇아 보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물광 피부를 위해선 피부관리에 지극 정성을 쏟아야 한다. 피부가 지저분하면 물광은커녕 그냥 번들거리는 피부로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든 깨끗한 피부를 만든 후 보이는 결점은 컨실러로 철저하게 커버해서 피부 톤과 거의 똑같은 톤의 제품을 발라 마무리해서 균일하게 하면서 촉촉하게 마무리한다 그런 후에 귀엽고 선명한 일본식 메이크업이 아니라 시크하고 성숙한 서구식 메이크업이 정답이다. 한 톤 가라앉은 하늘색이나 잿빛, 녹색 등의 아이섀도를 보일 듯 말 듯하게 바르거나 소모 키 메이크업을 한 눈에 베이지, 인디언 핑크 등 누드 톤의 립스틱을 매치한다. 간혹 눈은 거의 노메이크업으로 하고 입술에만 빨간색이나 진한 핑크를 바르는 스타일로 강한 개성을 표현하기도 한다.

 

켄달 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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